[대전=이한영 기자]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전 세계 녹조 문제를 공유하고 국내 녹조 관리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K-water(사장 이학수)는 아시아국제물주간(AIWW)행사 3일째인 22일 경주시 힐튼호텔에서 '녹조관리 특별세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국제 물주간'은 아시아 지역의 물 문제와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3년마다 열리는 국제 행사로,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다.

'녹조관리 특별세션'은 미국과 호주, 중국의 녹조관리 정책과 통합 모니터링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맞춤형 관리방안과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국내외 전문가의 구체적인 사례와 대책 발표에 이어 호주 물 파트너쉽 회장인 개리 존스(Gary Jones) 박사의 호주의 수질관리 정책과 거버넌스 활용 현황을 발표한다.

또 중국 난징대학교의 광웨이 주(Guangwei Zhu) 교수의 중국 태호(太湖)의 녹조 발생에 따른 먹는 물 위기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미국 지질조사국에서는 통합 수량-수질 통합 모니터링 방안과 최신 통합 녹조 모니터링 기술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발표 후에는 사례 발표를 바탕으로 국내의 녹조 정책과 예측 기술 개발 방향, 통합 모니터링 방안 등과 함께 조류경보제 운영, 오염원 관리와 거버넌스 구축 방향 등 정책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학수 사장은 "K-water는 녹조 연구 및 실무 부서를 통합한 녹조기술센터를 운영하고, 녹조 대응 기술력 향상을 위해 민간기업에 제품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전 세계에서 모인 전문가들과 함께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앞으로 보다 개선된 녹조관리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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