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심포니, 헝가리 마브 오케스트라와 협연
23일 롯데 콘서트홀 이어 22일 대전역 순회공연

[대전=이한영 기자] 가을의 길목에서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헝가리마브 오케스트라와 협연의 장을 마련했다.

 23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음악회는 올해 118주년을 맞은 철도의 날을 기념하는 문화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헝가리 국영철도인 마브(MAV)에서 창단한 '마브 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마브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철도와 문화의 하모니를 함께 선보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현대로템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코레일 오케스트라 지수한 상임지휘자의 지휘 하에 코레일과 마브 오케스트라 단원 90명이 함께 연주한다. 

 1부는 최성원의 '아리랑 환상곡' 연주를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협연한다. 이어 2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하며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협연을 하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뉴욕타임즈, BBC 뮤직, 텔레그라프 등 세계 유수 매체에서 극찬을 받으며 클래식 음악계가 주목하는 천재 피아니스트다.

 한편, 코레일 오케스트라와 마브 오케스트라는 23일 공연에 앞서, 부산역(21일)과 대전역(22일)에서 미니 프리뷰 콘서트를 가지고 열차를 타는 고객을 위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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