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대장정 돌입
개장 사흘만에 10만명 돌파
체험행사·먹거리 등 풍성

▲ 이승훈 청주시장(앞줄 오른쪽부터)과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22일 개막행사 후 농특산품판매장을 찾아 시식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2017 '청원생명축제'가 지난 22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화려한 개막행사와 함께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한국 대표 농축산물축제의 명성을 이어온 축제는 올해에도 청주지역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와 먹을거리마당,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22일 오전 10시 1게이트에서 진행된 개장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지테이프 커팅과 청원생명 브랜드로 생산된 쌀과 사과, 블루베리, 호두, 밤 등이 들어간 떡을 자르면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주무대에서 시작된 개막행사에서는 개막식과 인기 스타들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으로 꾸며졌다.

11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획득한 청원생명쌀에 대한 한국표준협회의 인증패 전달, MBC충북 어린이합창단과 엘댄스컴퍼니의 개막 퍼포먼스에 이어 이승훈 청주시장이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곧이어 펼쳐진 개막 축하공연에는 아스트로, 알리, 정동하, 헤일로, 리아킴, 김종환, 금잔디 등 아이돌그룹과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을 선사했다.
 
개막과 함께 100여개 농가가 참여하는 청원생명 농특산품판매장과 한우와 돼지고기 등을 구입해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마당, 명품 전시로 해마다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생명농업관, 기업관, 건강정보관, 플라워파크, 그리고 6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일제히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축제 1호 입장객 박순진 씨(70·여·청주시 청원구 오창읍)는 "아들과 함께 행사장 찾았는데 멋진 가을 추억 쌓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4일 오후엔 개장 사흘 만에 관람객 10만명도 넘어서 축제 성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올 여름 좋지 않은 기상여건 하에서도 지난해보다 더욱 알찬 축제장을 꾸몄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여가 콘텐츠를 제공해 청원생명 브랜드 농축산물의 우수성과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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