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우울감·치매 등 4가지 주제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상당보건소가 여성 건강을 위해 연중 운영하고 있는 '행복이 활짝 여성 건강충전소'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올해 발표된 지난해 청주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당구 지역 여성의 낙상경험률, 우울감 경험률, 관절염 평생의사 진단 경험률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중등도 신체활동 실천율 역시 남성보다 30%정도 낮게 나왔다.

'행복이 활짝 여성 건강충전소'는 이같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건강 증진은 물론 시의 여성친화도시 사업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월오보건진료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행복이 활짝 여성건강충전소'는 여성에게 취약한 낙상, 우울감, 치매, 관절염 등 4가지 건강과 관련한 주제로 여성의 신체·정신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낙상 위험이 높은 여성을 대상으로는 낙상 예방을 위한 '근력빵빵교실'이 진행되고 있으며 우울증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웃음교실 및 우울증 상담', 조기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이 지역 여성들을 맞고 있다.

또 관절염 예방 및 통증완화를 위해 안마매트, 안마의자 등을 구비해 여성들은 물론 지역 주민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청주시의 여성친화도시 사업과 관련해 여성에게 취약한 건강관련지표 및 문제를 매년 분석, 향후 여성의 건강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여성이 살기 좋은 여성친화 청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