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예총, 14일부터 59회 충북예술제
개막일 대합창에 '향수' 이동원 공연
전 장르 아우르는 풍성한 무대 마련돼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예총이 주최하고 59회 충북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59회 충북예술제'가 '꿈을 담다'를 주제로 오는 14~20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8개 협회가 함께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10개 협회 전체가 참여하며 지역 예총 수도 3개에서 5개로 늘었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라포르짜 오페라단'의 식전 축하 오케스트라 공연 후 '59회 충북예술제'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한국예총 회장의 격려사, 각 기관·단체장의 축사와 임승빈 충북예총 회장의 대회사가 이어진다.

이어 올해 '39회 충북예술상' 시상식이 진행되고 2부의 개막 공연으로 '충청북도 대합창제'가 개최된다.

청풍코러스합창단, 증평 한별이합창단, 옥천, 마음울림합창단, 괴산 느티울합창단, 진천 마음소리합창단, 바인 남성합창단, 청주아라그린필합창단 등이 참여해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을 선사한다.

합창제 중간에는 특별 공연으로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노래하며 지역을 널리 알리고 있는 가수 이동원이 무대에 올라 '향수', 이별노래', 가을편지' 등을 들려준다.

이번 예술제에는 '충북미술대전 초대·추천 작가전' 등 4건, '4회 충청북도 대합창제' 등 20건 등 다양한 예술문화 전시와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 중 14일 청주 배티공원에서는 영화인협회 주관으로 1회 세계가족영화제가 마련된다.

15일 오후 2시에는 청주 성안길 로데오 거리에서 충북예술제 거리 홍보 공연인 버스킹 '꿈을 담다'가 선을 보인다.

충북예총이 올해 신규로 마련한 미술 중심 세미나와 강연회에는 미술평론가 박영택씨가 초청돼 1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미술에 대한 담론을 펼친다.

이 밖에 '오감톡톡&국악', '충북 시낭송대회', '성인가요 열린 콘서트', 박팔괘 추모 공연 '가얏고의 울림', '협주곡의 밤' 등 건축·국악·무용·문인·미술·사진·연극·연예·영화·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어우르는 풍성한 문화예술 무대가 시민들을 맞는다.

임 회장은 "충북예술인의 손길로 도민들의 소중한 꿈을 담는 소박하고 정겨운 한 점의 그릇이고자 하는 염원으로 이번 예술제를 마련했다"며 "충북 예술문화의 새로운 미래 비전과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