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북학생교육문화원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도교육청 소속 기관 교직원으로 조직된 에듀챔버(Edu-chamber) 오케스트라가 오는 16일 오후 7시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울림 (Touch)'을 주제로 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에듀챔버오케스트라는 10년째 아동 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성당 등 음악소외 지역에 음악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소규모 농산촌 및 벽지 학교를 찾아 음악으로 학생들에게 정서적 충만감과 효능감을 심어주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연주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매 연주회 마다 사랑의 모금함을 운영해 연말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 활동도 펼치고 있다. 올해도 불우학생돕기 자선음악회로 정기연주회를 꾸밀 예정이다.

에듀챔버오케스트라는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청주사회복지관으로부터 우수 자원봉사 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팀 키아프' 대표로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차세대 젊은 예술가 고영철 교수(대진대학교 문화예술콘서바토리)의 지휘로 주페의 경기병 서곡 및 사물놀이와 관현악 협주 '신모듬', '쉰들러 리스트 OST' 등 다채로운 곡을 연주한다.

또 교사밴드 'B4', 용성중 '팜댄스 치어리딩', 판동초 및 청주사회복지관 학생들의 하모니카 앙상블, 바리톤 박영진의 '그대 향한 사랑' 과 '10월의 어느 멋진날'을 감상할 수 있다.

에듀챔버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7년 구성돼 현재 35명의 교직원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바쁜 업무속에서도 음악을 배우고, 음악을 즐기고, 음악을 나누기 위한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박병천 단장은 "1년 동안 준비한 에듀챔버의 감성 가득한 음악이 많은 이들의 가슴에 공명이 되어 잔잔히 울려 나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음악과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연주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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