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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은 가정과 사회의 버팀목민병윤 세계도덕재무장 충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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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16: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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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세계도덕재무장 충북본부장] 충청지역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향후 자녀들과 동거여부를 묻는 질문에 노인들은 70% 이상이 '같이 살고 싶지 않다'라는 응답이 나왔으며 생활비 문제도 본인이나 배우자가 직접 부담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왜 그러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며 또한 추구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오늘의 이 현실은 과연 바람직한 것이며 세월의 흐름에 따라 그 비중은 과연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긴 세월 당신의 몸을 돌보지 아니하고 자나 깨나 자식들 걱정에 잠 못 이루며 몸과 마음을 바쳐 희생한 세월이 그 얼마인데 왜 그들은 이제 자녀들과 같이 둥지를 틀고 싶어 하지 아니할까? 혹여나 가족으로부터의 소외감이나 갈등, 그리고 무관심으로부터 오는 외로움 때문은 아닐까? 아니면 남은 노후만이라도 젊은 시절의 꿈과 낭만을 스케치하면서 나름대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마지막 삶을 조용히 영위하고 싶어서일까?

 가을 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자식들 얘기에 꽃을 피우고 동전 한 닢이 생겨도 자식들 생각에 선뜻 써보지도 못했던 부모님들의 애틋한 자식 사랑을 생각이나 해보았는가? 노인들은 집만을 지키는 지킴이도 아니며 아이들의 돌보미도 아니다. 그분들은 평생 우리를 위해 희생하며 살아오신 분들임을 다시 한 번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나이가 들어 늙으면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은 빈곤과 질병, 그리고 아무것도 할 일 없는 무위와 고독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고독으로 인한 심적 갈등이 더욱 크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노년의 고독감은 빈곤이나 질병보다도 더 큰 재난이다"라고 말한 테레사 수녀의 말처럼 말이다. 젊음은 인간들의 영원한 소유물이 아니며 노년은 그 어느 누구에게나 소리 없이 오는 것이며 노년이 있기에 젊음이 있는 것이며 부모님들이 계시기에 자녀들이 존재함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여우는 구릉에 굴을 파고 사는데 죽을 때는 장소가 어디든 그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구릉 쪽에 둔다고 하는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는 말이 있다. 물질만능과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자기를 낳아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주변에 계신 많은 노인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외면하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는 즈음 우리 노인들만이라도 가정과 사회의 버팀목으로써 중심을 잡아야 할 것이며 현실의 도피와 무관심보다는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사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열심히 봉사하는 가운데 가족과 더불어 행복의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생과 사(生死)의 원천은 가족을 중심으로 한 가정이기 때문에 노인들 삶의 긴 여정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자녀들이나 청소년들에게 참 인성교육의 지표가 되는 것이며 또한 길라잡이가 되는 것임을 명심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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