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
10년 독점… 브랜드 가치 ↑

[공주=충청일보 이효섭기자] 충남 공주시는 지역 대표 축제 명칭을 특허청에 업무표장으로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성 퍼레이드·웅진판타지아·백제등불향연 등 10건과 지역 특화 행사인 공주알밤축제, 석장리 구석기 축제, 웅진성 수문병 근무 교대식 등 9건이다.

업무표장은 비영리 목적의 업무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되는 일종의 상표다.

시는 지난해 10월 특허청에 업무표장 출원 신청을 했으며 1년여 간의 심사 끝에 최근 표장 등록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10년 간 공주시가 이들 축제의 명칭 사용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이로써 시는 63년을 이어 온 백제문화제를 비롯해 지역 축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역사문화의 도시 뿐 아니라 관광축제의 도시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이 명칭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정광의 문화관광과장은 "최근 축제 명칭의 개인별 서비스표 출원으로 상표 사용에 대한 침해와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주시에 등록된 축제 명칭이 유사·중복 사용되지 않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