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조산사(조산과 임산부 및 신생아에 대한 보건과 양호지도를 수행하는 의료인) 국가시험에 투입되는 비용에 비해 응시자가 너무 적어서 시험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 서원·사진)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산사 시험 응시자는 최근 5년간 83명으로 연평균 17명에 불과했지만, 시험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연간 1억7000만원에 달했다.

오 의원은 "최근 5년간 응시자 83명 중 불합격자는 단 2명뿐으로 합격률은 97.5%에 이르렀다"며 "2014년 2015년, 올해에는 불합격자가 단 한 명도 없는 등 시험자체가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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