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건기자] ○…음주교통사고로 차키를 압수당한 50대가 술을 마시고 지구대로 찾아와 키를 돌려달라며 땡깡을 부려 경찰이 당황.

18일 청주청원경찰서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씨(55)는 전날 오후 7시27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유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71% 상태. 이 사고로 A씨는 차키를 경찰에 압수당했는데, 다음날 오전 4시40분쯤 술을 마시고 지구대를 찾아와 키를 돌려달라며 억지를 부린 것. 경찰은 감지기를 통해 A씨의 음주 사실을 확인하고 키를 돌려주지 않았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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