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판촉행사·벼룩시장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과 전통시장 상인회가 침체돼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힘을 모았다.

군은 오는 20∼21일까지 이틀간 전통시장 활성화 문화공연과 함께 '주민과 함께하는 판촉행사'와 '알뜰 중고벼룩시장'을 개최한다. 최근 온라인쇼핑몰의 발달 등으로 위축된 전통시장을 살리고 전통시장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향수와 정취를 군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군과 상인회가 손을 맞잡은 것이다.

20일 오후 7시부터는 공설시장 앞 목인교가 문화공연을 통한 관객들과의 '공감과 소통의 장' 무대로 바뀌는 가을밤의 낭만콘서트를 개최한다. 삼양초등학교, 옥천중학교, 충북산업과학고 등 지역학생들로 이뤄진 동아리 3팀과 히든싱어 가수들이 대거 출동해 댄스, 난타, 사물놀이 등의 공연을 펼치며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21일 오전 9시부터는 목인교 위에서 알뜰 중고 벼룩시장이 열린다.

이날 30여명의 상인과 군민이 참여해 도서, 의류, 생활용품 등 총 2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벼룩시장은 군민과 함께하는 친숙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상인회에서 처음 시도하는 행사다. 시장 내 22개 점포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도 열려 채소, 과일, 생선, 반찬, 생활용품 등의 품목들이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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