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자매결연 20돌 기념식
중학생 501명 문화체험 성과
교류협의 확인서 교환 예정

▲ ◀ 충북 옥천군과 일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치가 끈끈한 우정의 교류를 맺은지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지난 7일 옥천지역 중학생들이 교육문화체험을 위해 고노헤마치를 방문한 모습.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과 일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치가 끈끈한 우정의 교류를 맺은 지 올해로 20년째를 맞는다.

옥천군 농업인이 사과 재배기술을 배우려고 고노헤마치를 방문한 인연으로 1997년 8월 교육·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한 자매결연했다.

현재까지 교류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청소년 교육문화 활동이다.

해마다 상대방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번갈아 가며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옥천에서는 총 8회에 걸쳐 284명이, 고노헤마치에서는 9회에 걸쳐 217명의 중학생이 방문교류에 참여해 상대국의 교육문화를 체험했다.

공무원과 민간인 교류도 20회에 걸쳐 253명이 교류하는 등 행정과 문화 분야의 교류도 2011년까지 활발하게 진행됐다.

국제교류 20년째를 맞아 양 지역은 다방면의 교류확대를 위해 오는 21일 고노헤마치에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김영만 옥천군수와 군의회 의원, 교육지원청 직원, 경제·문화·농업 관련 단체 대표 등 17명이 20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다.

기념식에서는 20년간 이어져 온 끈끈한 우정을 재조명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한 교류협의확인서와 3개년 교류계획서를 교환한다.

문화공연과 사과연구소, 산업기술센터 등 주요시설에 대한 견학도 이뤄진다.

김 군수는 "두 지역 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는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며 "소중한 인연으로 시작된 두 지역의 우정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더욱 공고히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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