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림동 국도 29호선 2.2㎞ 연결
480억 투입… 공정률 40% 순조
내년 상반기 조기 완공 예정
태안방면 교통체증 해소 기대

 

[서산=충청일보 송윤종기자]서해안고속국도에서 서산시내를 관통해서 태안방면으로 들어가는 차량소통이 원활하게 나아질 전망이다

서산시는 외곽순환도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동서간선도로의 마지막 잔여 구간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방면 국도 32호선과 이미 개통된 동서간선도로 1~2차 구간 시작점인 석림동(서산여고 부근) 국도29호선, 2.2km를 연결하는 것이다.

이 공사의 총 사업비는 총 480억원이며, 현재 40%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1~2차 구간은 국도29호선(석림동)에서 태안방면 국도 32호선(인지면 풍전리)까지 4.6㎞로 2013년 10월에 이미 개통됐다.

그간 시는 마지막 구간 도로개설을 위해 각종 행정절차를 끝냈으며, 토지 보상율도 최근 98%까지 끌어 올렸다.

특히 조기 개통을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를 2개 구간으로 나눠 효율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공사 지연을 차단했고, 성토용 흙 확보에도 전력을 다해왔다.

시는 앞으로 교량 설치와 성토용 흙 운반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교차점(국도29호선) 지하 시설물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 내년 8월까지로 기한을 잡은 이 공사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마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동서간선도로 마지막 구간까지 개통되면 도심 교통량을 분산시켜 시내 교통난 해소는 물론 대산 등 서산 서북권역 산업 물류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의 성장은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도심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동서간선도로의 마지막 구간이 조기에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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