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세종시는 북부권 시민 여권발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30일부터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여권 민원행정서비스를 시작한다.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여권 신청과 발급, 보관 등 전반적인 여권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북부지역 민원인들이 시청까지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세종시는 본청 1곳만 여권발급 대행기관으로 지정돼 여권 업무를 처리해 왔으나 인구증가와 중앙행정기관·국책연구기관 이전으로 일반여권 및 관용여권 발급 민원이 크게 늘었다.

또 조치원읍과 북부권 주민들이 여권발급을 위해 시청까지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꾸준히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세종시가 외교부를 상대로 조치원읍 여권창구 증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난해 5월 조치원읍 여권창구 추가설치를 정식으로 요청했으며 그 결과, 올해 3월 외교부가 추가개설을 최종 확정했다.

세종시는 여권발급 창구가 시청과 조치원읍 2곳으로 늘어나, 행정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민원서비스도 개선되고 또 북부권 뿐만 아니라 천안, 오송 등 주변지역 주민들의 여권 업무도 수행해 세외수입 증대도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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