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의원(자유한국당, 충주)은 19일 "대한체육회 산하 각 경기단체들의 잘못된 관행으로 인해, 각 종목의 국내 최고 유망주들이 연령별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산하 각 경기단체들은 지방학교의 우수 선수들이 수도권이나 대도시 학교에 의해 무분별하게 스카우트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 학생이 전학할 경우 일정 기간(3개월~1년) 해당 경기단체 주관의 국내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규정은 지방학교 운동부의 선수 부족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 제도로 인해 경기출전을 금지당한 선수(농구 여준석, 배구 정호영)들을 해당 경기단체가 국가대표로까지 선발하지 않는 잘못된 관행이 있어서 많은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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