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이번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탄소중립형 행사로 치러진다.

충주시는 전국체전이 한국에너지공단의 탄소중립형 행사 가이드라인사업에 선정돼 협약을 맺고, 탄소중립형 행사로 치른다고 19일 밝혔다.

탄소중립형 행사는 행사 때 에너지 사용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대해 지자체가 사회적 책임을 지고 감축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는 협약에 따라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탄소 저감활동 등을 수행한다.

공단은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탄소중립 프로그램 인증을 위한 전 과정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번 전국체전 개최에 따른 온실가스 예상발생량은 9573t CO₂e(이산화탄소 상당량)로, 이는 20년생 잣나무 5만 3000여 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관내 일원에 나무 13만 2000그루를 심고, 충주종합운동장에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설비(496㎾)를 설치해 온실가스 1만 5230t CO₂e를 감축할 계획이다.

손창남 경제과장은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에너지 사용 효율화와 탄소 발생 최소화를 실천하는 친환경 체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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