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항업·테크윙·한주반도체와 MOU
천안시, 지역 고용 창출·투자 효과 기대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는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우량 기업 3곳과 합동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제5산업단지에 입주할 ㈜고려항업(대표 김종남), 북부BIT산업단지에 입주할 ㈜테크윙(대표 나윤성), 풍세산업단지에 자리를 잡는 ㈜한주반도체(대표 장재철)다.

㈜고려항업은 1999년 창사 이래 평택 포승단지를 거점으로 항만·물류 중심 회사를 운영해 오다 이차전지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59억원이며 앞으로 2년 간 460억원을 투자, 70명의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테크윙은 반도체 완제품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동탄 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05년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2011년 반도체 장비인 Memory Test Handler의 특허를 인정 받아 전자IT산업특허경영상을 수상했다.

2025년까지 1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고 이전 규모는 부지 16만5000㎡이며 1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한주반도체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관련 장비가 주생산품으로, 연간 546억원의 매출(2016년 기준)을 올렸다.

2018년 4월까지 331억 규모로 증설 투자할 예정이며 다수의 기존 협력사들이 동반 입주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투자 협약식을 통해 지역의 고용 창출과 투자 효과를 기대한다"며 "국내·외 이전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천안시의 미래비전과 가치에 적극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천안시는 올해 중국의 사드 보복,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속되는 악재와 수도권 규제 완화 속에서도 지난달 말 현재 192개 기업을 유치해 2900여 명의 지역 고용 창출과 2530억원 이상의 투자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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