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8.4%로 전국 평균 상회 세종은 2.3%로 가장 낮아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구입시기별 컴퓨터 비중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컴퓨터 구입 시기가 6년을 초과한 학교 노후컴퓨터의 비중이 전체 컴퓨터의 17.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컴퓨터(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구입시기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 기준 전국 학교의 전체 보유 컴퓨터의 수량에 대비해 구입시기가 6년을 초과한 컴퓨터 비율이 평균 17.0%에 달했다.

1년 이내의 컴퓨터 비율은 15.5%로 나타났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 구입 시기를 학교급별로 보면, 구입 시기가 6년을 초과한 컴퓨터 비중은 초등학교 15.7%, 중학교 18.5%, 고등학교 18.4%였다. 

조달청이 정한 컴퓨터 내구연한 5년을 기준으로 구입 시기를 4∼5년 된 컴퓨터까지 합할 경우 전체 평균 40.5%가 교체대상 컴퓨터로 드러난다.

충청권 지역에서는 충북이 18.4%로 6년을 초과학 컴퓨터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세종은 2.3%에 불과해 전국에서 학교컴퓨터 교육환경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16.3%, 충남은 12.0% 등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교육부가 제공한 자료의 기준시점 이후에 교체된 학교 컴퓨터를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학교컴퓨터 교육환경이 내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소프트웨어교육을 대비하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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