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기준 역대최고 기록
실업률도 1.3%로 전국 최저
고용절벽 칼바람 속에도 훈풍
경제인구·취업자수 동반상승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도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OECD(15∼64세) 기준 고용률이 역대최고치인 71.9%를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실업률도 1.3%로 전국 최저를 기록하면서 고용절벽 칼바람 속에서도 충북의 고용시장에는 훈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의 경우 전국 평균 66.9%보다 5%높고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에도 2.8%나 높은 것이다.

실업률의 경우에는 전국평균 3.4%에 비해 2.1%나 낮고, 전년 동월 2.1% 대비 0.8%나 감소했다.

특히 이 같은 충북의 고용률은 지난 5월에 70.5%로 70%의 고개에 올라선 후 6월 70.3%, 8월 70.1% 등 4개월 연속 70%대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실질적인 고용률 상승으로 충북도는 분석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에 의한 분석에서도 경제활동인구는 89만4000명으로 전년도 86만6000명 대비 2만8000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수도 88만3000명으로 전년도 84만4000명 대비 3만9000명이 증가하는 등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 수가 동반상승하면서 고용률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 올렸다.

종사자 지위별 분석에서도 임시근로자는 13만8000명으로 전년도 14만5000명 대비 7000명이 감소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42만3000명으로 전년 40만2000명보다 2만1000명이 증가했다. 자영업자도 21만명으로 전년 20만1000명보다 9000명이 증가하는 등 안정된 일자리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고용동향을 산업별로 볼 때는 농림어업 종사자(9만4000명→10만6000명)와 건설업 종사자(5만명→5만9000명)가 증가해 향후 경기변화에 따라 고용률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도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도 높은 고용률과 전국 최저 수준의 실업률을 기록한 것은 다양한 일자리 시책,  공격적 투자유치와 수출 다변화 등 노력의 결과로 보고 있다.

민선6기 현재(10월12일) 공격적 투자유치를 통해 투자액 37조7308억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코오롱생명과학, 이연제약 등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냈다. 

도 관계자는 "고용률의 전례 없는 고공행진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앞으로도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높은 고용률을 유지하고 일자리가 도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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