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저스티스 리그' 포스터)

<온라인충청일보>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예고편과 캐릭터 능력치가 공개됐다.

‘저스티스 리그’는 DC의 히어로 군단이 모여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슈퍼맨의 죽음 이후 세상은 혼란을 겪고 있고 이에 배트맨과 원더우먼은 또 다른 ‘메타 휴먼’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모아 ‘마더박스’를 찾기 위해 외계에서 온 빌런 스테판 울프와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가 시작된다.

‘어벤져스’의 조스 웨던 감독이 후반 작업에 합류해 히어로 각각의 특성을 살린 현란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영상을 구현했고 탄탄한 드라마에 유머까지 더해 히어로물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렸다. 

극중 주된 갈등을 일으키는 ‘마더박스’는 외계의 기술로 만들어진 슈퍼컴퓨터로 시간과 공간, 에너지, 중력을 통제하는 범우주적인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다. 가상의 슈퍼컴퓨터이지만 최근 양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물리적 한계를 뛰어 넘는 양자컴퓨터의 개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리고 이 양자컴퓨터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학적 지식이 요구된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양자컴퓨터는 현재 사용되는 컴퓨터와 같이 0과 1이란 이진법 신호로만 작동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했다. 현재의 컴퓨터는 논리회로의 스위치를 끄거나(0) 켜는(1) 방식으로 1비트를 표시하는 데 반해 양자컴퓨터는 물리학에서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한다. 

양자역학에선 서로 다른 상태가 중첩된 값이 확률적으로 존재하는데, 양자컴퓨터에선 이를 큐비트(Qbit)라는 양자비트로 표현한다. 가령 0과 1이라는 2개의 큐비트를 쓰면 모두 4가지(00,01,10,11) 상태로 표시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3개의 큐비트로는 8가지 상태를, n개의 큐비트로는 2의 n제곱 수 만큼 표현이 가능해져 0과 1로 하나의 비트만 표시하는 일반 컴퓨터보다 빠른 연산 속도를 가지게 된다.

수학인강 스타강사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 대표는 “실제로 10개의 큐비트를 가진 양자 컴퓨터는 2의 10제곱, 즉 1024비트를 갖는 셈이어서, 슈퍼컴퓨터로도 수백 년 걸릴 연산을 순식간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가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수학적 이론들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채 인식하기도 전에 슈퍼컴퓨터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있고 아직은 뚜렷하지 않지만 양자 컴퓨터 역시 꾸준히 발전할 전망이다. 이러한 양자컴퓨터의 발전은 기상 관측이나 신약개발, 암호와 같은 여러 보안체계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저스티스 리그’는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 원더우먼 역의 갤 가돗, 아쿠아맨 역의 제이슨 모모아, 사이보그 역의 레이 피셔, 플래시 역의 에즈라 밀러와 함께 J.K 시몬스, 윌렘 대포 등 명배우들과 엠버 허드가 새로이 합류했다. 

슈퍼맨 헨리 카빌과 에이미 아담스, 다이안 레인, 제레미 아이언스, 그리고 코니 닐슨 등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원더우먼’에 등장했던 인물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들 DC의 영웅들은 ‘저스티스 리그’에 이어 각각의 솔로 무비로도 출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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