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다락원, 독거노인 목욕서비스

▲ 금산 다락원은 혼자 사는 노인과 장애우에게 목욕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충남 금산 다락원 주민들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우에게 목욕서비스를 하고 있다.
다락원은 지역 10개 읍면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장애우에게 목욕을 시켜주고 집에까지 모셔다 드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실시되는 목욕서비스는 짝수 주와 홀수 주를 나누어 남녀를 번갈아 목욕을 시켜준다.
처음엔 자신의 몸을 타인에게 보인다는 사실 자체를 부끄러워하여 꺼려 했으나목욕서비스와 함께 병원진료이송 등의 대행서비스 제공함으로써 노인과 장애우들은 오히려 목욕하는 날을 기다리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목욕서비스는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사업이다. 2005년 처음 시행할땐 자원봉사자를 많이 확보하지 못하여 직원들이 적지 않은 부담을 갖었지만, 지금은 많은 단체와 개인들의 참여로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
2005년부터 제505보병여단 6대대 장병들과 개인들이 목욕봉사에 참여했으며, 올해부터는 새마을운동금산군지회 회원들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나눔회 봉사단 회원 일부가 목욕자원봉사를 신청하여 자원봉사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고 있다.
한편 다락원 복지동 에서 각종 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은 2005년 5만6623명, 2006년 11만7254명인 것으로 집계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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