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방송인 정준하가 악플러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정준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러 고소에 관한 글을 올리고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저는 고소 진행을 멈추고 저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됐던 방송 캡처도 차분히 다시 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며 "정말 저라는 사람이 얼마나 부족하고 어른스럽지 못한지 또 한 번 깨닫게 되었다"고 토로했다.

또 정준하는 "시청자 여러분께 받아온 과분한 사랑과 관심은 당연하게 여기고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에 악플러 고소가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저에게는 부족한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방송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이번 일로 저에게 크게 실망하셨겠지만 다시 한 번 용서해주시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앞으로 성실한 태도로 여러분께 웃음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정준하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선 더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며 악플러에 대한 강경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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