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이한영 기자] 계룡소방서는 지난달 31일 건물 붕괴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2017년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계룡시 두마면 소재 초등학교에서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로 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됐으며, 순서는 재난상황 접수 및 통보를 시작으로, 자위소방대의 초기대응(화재진압, 응급처치 등), 현장출동(화재ㆍ구조ㆍ구급),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중증도 분류, 응급처처, 환자이송), 수습 및 복구로 진행됐다.

특히, 긴급구조통제단 출동체계 가동 및 다수 사상자 구급대응훈련을 통해 구급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지휘소와 현장응급 의료소 간 지휘·보고체계 확립, 유관·단체 기관 간의 임무의 적절성, 이송환자 현황 등에 대한 SNS단체 카톡방 공유 현황 등 대형재난 발생 시 대응역량 강화 및 유관기관의 유기적 공조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규선 계룡소방서장은 "최근 재난 발생유형은 복합적 형태의 재난으로 나타나 관계기관 상호 간 통합적 대응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대형재난 발생 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훈련에는 계룡소방서를 비롯해 계룡시 보건소 등 8개 기관 200여명의 인원이 동원됐으며, 구급차 등 총 20대의 차량도 훈련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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