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사)일통고법보존회 충북지회 '새울'이 오는 1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희 공연 '필연'을 선보인다.

전통연희예술과 연극의 만남을 표방하는 이번 공연에서 새울은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소중한 가치인 '사랑'을 전통연희예술 장르에 녹여내며 '연희+연극'으로 다양한 음악적 어법을 창출한다.

1막 '이별', 2막 '기대', 3막 '갈등', 4막 '만남'으로 구성된다.

1막에선 주인공인 성우와 여진의 만남을 소고 개인놀이와 열두발 상모놀음으로 흥겹게, 가족과의 갈등을 모듬북 '다이사이'로 표현한다.

2막에선 세월이 흘러 무남독녀 연희를 키우는 여진이 그려진다. 심금을 울리는 엄마와 딸의 노랫말이 인상적인 창작 국악곡이 연주된다.

3막은 여진과 연희의 갈등이다. 소리를 하고 싶은 연희의 간절함과 반대하는 여진의 갈등 속에서 서로의 사랑과 희망을 확인하는 내용을 장구춤, 가야금 병창, 모듬북 합주로 표현한다.

4막은 단체 판소리 고법으로 웅장하게 그려진다. 여진과 성우가 재회하는 장면을 구슬픈 판소리와 고법으로 완성한다.

지역의 연극단체 극단 새벽이 연극 부분을 도와 찬조 출연한다.

오후 7시 막이 오르며 전 석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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