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에서 20년 째 활동 중인 대금 연주가 최연정(사진)이 오는 10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충북지역 대금 연주가 중 여성으로서는 최초의 독주회라는 게 최연정의 설명이다.

이번 독주회에서 최연정은 지역 대금 독주회에서 듣는 경우가 드문 임교민 작곡자의 대금 연주곡을 위촉초연한다.

전통 곡부터 현대 곡에 이르기까지 한 자리에서 대금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가곡을 기악곡화했고 궁중·민간 잔치에서 음식상을 올릴 때 주로 연주한 '경풍년(慶豊年·풍년을 기뻐한다)', 박종기류 대금산조의 전통을 이은 한주환·한범수에 이어 전해지고 있는 '서용석 류 대금산조', 위촉초연곡 'The lake of my heart(내 마음의 호수)'·'저녁의 귀가'·'소릿길' 등을 연주한다.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를 졸업한 최연정은 채조병·손경락·천종일·이동수·원완철·김상연에게서 사사했다.

19회 한밭국악전국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을 받기도 했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악예술강사이며 청주민예총 전통음악위원회와 대금연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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