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충북도당 "SOC예산 삭감률 전국 최대"

[충청일보 장병갑기자]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문재인 정부가 충청권을 홀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9일 성명을 내고 "2018년 SOC예산안 편성에 충청권이 당초 예산에서 28.7% 삭감돼 전국 7개 권역 중 가장 많이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충북도당은 "지난달 지방분권 로드맵에서 행정수도 개헌 내용이 빠진 것부터 이번 SOC예산 최대 삭감까지 문정부의 충청권 홀대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인구규모가 비슷한 호남권에 비해 삭감률이 6.5%나 높다는 것을 미뤄보아 문 정부는 충청권을 선거용으로만 인식한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정부의 퍼주기식 복지예산 증액 재원마련을 위해 성장동력을 위한 SOC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지역발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며 지역경기 위축이 크게 우려되는 것으로 나아가 경제 후퇴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당은 "SOC 사업을 통한 지역 기반시설의 조성과 확충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초석이며, 경제의 중추적인 핵심"이라며 "충청권 발전을 염원하는 충청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즉시 형평성 있는 예산편성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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