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북 충주에 설치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 정부 지원을 담보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은 9일 "지난해 11월에 대표발의한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전통무예진흥법에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설립’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국제무예센터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국고에서 지원할 수 있고,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국제무예센터 업무 수행에 필요한 경우 국유재산이나 공유재산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제무예센터는 전통무예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소멸돼 가는 세계 각국의 전통무예를 보존ㆍ전파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충주에 설치됐다.

그러나 그동안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을 얻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향후 국제무예센터에 대한 정부 지원이 더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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