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환•공동연구 협력… 국내 대학 중 첫 교류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는 27일 국내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 3대공대 중 하나로 꼽히는 인도 뭄바이 공대(iit)와 공동연구 및 학술자료 교환, 교수와 학생교환 등에 관한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이하 icu, 총장 허운나)가 세계 3대 공대로 평가받고 있는 인도 뭄바이 공대와 교류한다.

icu는 오전 10시 30분 총장접견실에서 허운나 총장과 아쇼크미스라(ashok misra) 뭄바이인도공대(iit) 총장이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학이 국내대학과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한 것은 icu가 처음이다.

인도 뭄바이 공대는 지난해 영국 더 타임스지가 미국 mit와 버클리공대에 이어 세계 3위 공대로 선정한 바 있다.

2차대전 이후의 인도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과학기술분야 고급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사업가이자 정치지도자였던 사카르(na l i n iranjan sarkar)와 네루 전 수상 등 인도 지도자들이 중심이 돼 미국 mit를 벤치마킹해 설립됐다.

지난 1951년 카라그푸르에 첫 캠퍼스를 설립했으며, 2001년에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 된 기술대학인 루르키대학교가 iit루르키로 결합, 현재 인도 전역에 걸쳐 7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총학부생수는 2만 명 내외로 작년 인도공대입학시험인 jee에는 30만 명이 응시, 4900명만이 합격할 정도로 입학하기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해 9월 허운나 총장과 함께 인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야다쉬니 글로벌 어워드' 를 공동 수상한 세계적인 인도기업인 '인포시스' 창업자 나라얀 무르티(murthy) 인포시스 테크놀로지스 회장을 비롯해 아룬 사린(sarin) 보다폰 ceo 등이 대표적인 인도공대 출신들이다.

icu 관계자는 "교류협정 체결에 따라 양대학간 교수, 학생교환과 공동연구, 세미나, 학술자료 교환 등이 이뤄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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