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4조1832억 원으로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당초예산 3조8685억 원보다 3147억 원(8.1%) 증가한 것이다.

예산규모가 커진 것은 지방세 수입(2017년 9457억 원 대비  864억 원,  9.1% 증가)과 국고 보조금(2017년 1조6885억 원 대비 1516억 원, 8.9% 증가)이 늘었기 때문이다.

일반회계는 3조7179억 원, 특별회계는 4653억 원이다.

분야별 예산규모는 약 2조원이 투입되는 복지와 문화, 교육 분야가 가장 크다. 

이 분야 주요사업은 무상급식(160억 원), 제2충북학사 건립(83억 원), 출산양육 지원(25억 원), 아동수당(401억 원), 치매안심센터운영(109억 원), 국가예방접종(149억 원), 노인 장기요양기관 시설 급여지원(221억 원) 등이다. 

결혼한 중소·중견기업 근로자가 5년 뒤 3000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충북행복결혼공제 사업(2억4000만 원)이 신규사업을 추진된다.

체육·관광분야에서는 제천예술의전당 건립(4억5000만 원), 청주 인공암벽장 조성(15억 원), 전국소년체전과 장애인학생체전(41억 원), 청남대 테마숲 조성(15억 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

내년도 예산안은 360회 도의회 정례회에 제출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14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서승우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분야별 중장기 계획 및 중기지방재정 계획을 연계하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사업비를 축소·일몰 했다"며 "특히 도민참여예산위원회 자문 등 도민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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