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청주 진흥초등학교 롤러부가 36회 회장배 전국 학교 및 실업팀대항 롤러경기대회에서 남초부 종합 우승, 여초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12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진흥초는 남초부에서 6학년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5학년 박지성이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선전을 펼쳤으며 같은 학년 이병준은 T300m에서 30.154초의 기록으로 5학년 선수 중에서 가장 월등한 기량을 선보였다.

4학년 김충현은 500m와 10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으며 2학년 최준성, 강대호는 은메달 3개를 추가하며 진흥초의 남초부 종합 우승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남초부 B조에선 5학년 정찬민, 김서준, 4학년 박균도가 출전한 모든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땄으며 3명이 함께 출전한 3000m계주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학년 강병호는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롤러 다크호스의 탄생을 알렸다.

여초부에서는 6학년 심채은이 T300m와 10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5학년 김세연, 송민경과 함께 호흡을 맞춘 3000m계주 경기에서도 김세연이 상대방 발에 걸려 넘어져 부상을 입는 악재 속에서도 은메달을 따 여초부 종합 3위를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여초부 B조의 4학년 이유은은 300m에서 1위, 500m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3학년 이지아도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이기복 진흥초 교장은 "지난 3월 청주 교육장기 롤러대회에서 종합 우승, 11월 충북 교육감기 롤러대회서도 남녀 각각 종합 우승을 해낸 진흥초 롤러러부가 이제는 충북을 넘어 전국을 호령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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