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경기단체에 포상금… 다관왕 선수·팀에도 지급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13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충북 선수단이 공식 해단했다.

충북도 전국체전추진단과 충북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는 14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전국체전 선수단 해단식 및 양 체전 성공개최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선수단은 체전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양 체전 성적보고를 비롯해 98회 전국체전 준우승기와 37회 전국장애인체전 우승기를 각각 봉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체육회는 이날 양 체전에서 활약한 각 체육회 경기단체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한편 성적이 급등한 하키 연맹 등 6개 단체에는 성취 포상도 진행했다.

또 이번 체전에서 4관왕을 기록한 체조 윤나래(제천시청) 등 다관왕 선수들과 함께 충북에 230개의 메달을 안긴 선수와 팀에 대해서도 성적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했다.

지난 2004년 이후 13년만에 충북에서 열린 이번 체전은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체전이 먼저 열렸다.

전국장애인체전은 지난 9월 15일~19일까지 5일간 8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도내 34개 경기장에서 열렸으며 충북은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달 20일~26일까지 열린 전국체전에서도 충북은 230개의 메달을 따내며 경기도에 이어 종합 2위를 달성하는 등 양 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충북체육회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해단식에서 "13년 만에 개최한 양 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충북 선수단이 이번 체전을 사상 최고의 대회로 만들어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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