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서 발전 공로상 수상 유기농 3.0 선포 등 선도 역할 2020년까지 기업 60여개 유치

▲ 세계유기농 대회에서 유기농발전 공로상을 수상한 나용찬 괴산군수.
     
 

[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괴산군수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19차 세계유기농대회에서 IFOAM 120개국을 대표해 세계 유기농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괴산군이 그동안 국제유기농지도자교육을 통한 각국 미래 유기농지도자 인재육성과 새로운 유기농업운동의 행동지침인 어젠다(Agenda) '유기농 3.0 괴산선언' 발표, 1회 아시아 유기농대회 성공개최 및 ALGOA 정상회의를 통한 세계 유기농 확산과 아시아 유기농 육성 등 유기농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결과다.

충북도가 지난 2013년 11월29일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국내외 친환경농업 관련 단체와 농업인, 공무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농특화도 충북'선포식을 시작으로 충북의 농업정책을 '유기농'을 중심으로 전환, 유기농 특화도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괴산군이 앞장서서 이뤄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괴산군의 유기농산업에 대한 전망은 매우 밝다. 유기농업군으로 2015년 세계최초 유기농 엑스포를 성공리에 개최했으며, 유기농 3.0을 선포하는 등 세계농업기조 흐름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기농관련 기업이 14개에 달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60여개의 유기농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유기농 전문 팀 운영을 비롯 투자기업을 위한 자금, 판로, 채용, 기술개발(R&D),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제도와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유기농산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