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청성·이원·군북면 등 빠르면 내달부터 운행 가능

▲ 충북 옥천군이 2015년 다람쥐택시 발대식 후 첫 운행을 시작하는 모습.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 버스 미운행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가 한층 향상된다.

군은 농어촌 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이 버스요금만 내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시골마을 다람쥐 택시' 운행을 기존 13개에서 20개 마을로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마을은 동이면(금암리 황새골), 청성면(삼남리 삼거리, 거포리 거흠, 고당리 높은벼루, 조천리 도내), 이원면(대동리), 군북면(막지리 맥기) 등 총 7개 마을이다.

다람쥐 택시가 들어가면 이 지역에 사는 166가구 324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과 동일하게 1일 4회, 1주일에 6일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 기본요금(현금 1300원)만 내면 거주지 마을 거점에서부터 주 생활권 소재지(읍내 포함) 공공기관, 병원, 시장 등으로 1회 이용할 수 있다. 

다람쥐 택시는 오지마을 주민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주민만족도가 높아 다람쥐 택시 미운행 지역으로부터 추가 선정 요구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모든 마을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접수한 총 12개 마을을 현지 확인하고 교통 업계와 협의해 최종 7개 마을을 선정, 현재 관련 조례 개정 중이다.

빠르면 12월부터 추가 선정 마을에 대한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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