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대전대 산학협력관서 포럼 개최
랜드마크 필요성·입지조건 등 논의

▲ 지난 17일 열린 65차 동구포럼에서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동구는 지난 17일 대전의 랜드마크 식장산 타워 건립을 주제로 대전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제65차 동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포럼회원, 주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대전 시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대전의 상징타워와 관련해 식장산에 건립하는 방안을 두고 그 타당성과 로드맵 마련을 위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전영훈 대전대 건축학과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타국가의 사례를 들며 랜드마크는 미래가치로서의 전략과 가능성을 담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전의 랜드마크로 식장산타워 건립에 대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종진 여가공간연구소장은 랜드마크 형성을 위한 로드맵을 통해 랜드마크를 명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포럼 참석자들은 대전의 랜드마크의 필요성과 입지 조건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백무남 새울아카데미 주민자치대학 학장은 상징성과 미래전략, 경제적 가치 등을 들어 식장산을 최적지로 꼽았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우리 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식장산에 세계 넘버원의 상징타워를 설치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며 "식장산에 전망타워가 건립되면 대전의 상징성을 가진 랜드마크가 될 뿐 아니라 대청호와 계족산, 만인산을 잇는 중부권 최대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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