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대 거점 도시 선정 매년 MTB 전국 대회 개최 곳곳에 충분한 인프라 구축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은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선정, 매년 MTB 전국대회 개최, 전 군민 대상 자전거보험 가입, 어린이 자전거교통안전교육장 운영, 충분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 등 자전거 친화 도시로 유명하다.

증평군은 2010년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에서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됐다.

자전거 거점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증평 지역 곳곳에는 충분한 자전거 인프라가 구축돼있다. 군내에는 32곳 총 연장 49.48㎞의 자전거 노선과 36곳 814대의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돼 자전거를 타고 어디든 갈 수 있다.

군은 2015년 증평읍 남하리에 10억원을 들여 시청각 교육장, 전시 및 체험관 등을 갖춘 어린이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장을 조성해 올바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방법과 기본적인 자전거 주행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전 군민 대상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매년 증평인삼골 축제 기간에 맞춰 증평인삼 전국산악자전거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틀간 진행되는 대회에는 매년 1000여명 이상이 찾아올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군민이 참여하는 GREEN-BEST 자전거대행진 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자전거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증평군과 한국관광공사, KORAIL이 후원하고 ㈜여행공방이 주관하는 여행상품 '증평 자전거 투어'를 17일 첫 선을 보였다. 이번 투어는 서울과 평택, 천안역에서 에코레일 자전거열차를 타고 내려온 2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참여해 자전거를 타며 가을을 만끽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이번 증평 자전거 기차여행상품 유치를 시작으로 많은 관광상품이 만들어져 증평의 관광지 홍보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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