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하노버 국제농업기계 및 장비 박람회'에서 현지 수출 지원활동에 나선 김영만 옥천군수(앞줄 가운데) 등이 수출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에 참가한 충북 옥천의 대표기업들이 세계 굴지의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맺는 쾌거를 올렸다.

옥천군은 지역 대표 기업인 국제종합기계와 에이스메디칼이 독일 박람회에 참가해 각각 700만 달러와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농기계 제작업체인 국제종합기계는 유럽 전역에서 온 바이어를 상대로 40여건의 상담을 진행, 자사 트랙터의 해외브랜드인 브랜슨을 독일·프랑스·터키 등지에 700만 달러 규모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이 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로 정평이 나있는이 박람회에 옥천지역에서는 국제종합기계를 비롯해 농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대송, 경원정밀, 다산산업이 참가해 트랙터와 농기계 부품 등을 전시했다.

2014년 옥천에 둥지를 튼 의료기기업체 에이스메디칼 역시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박람회(MEDICA 2017)'에 참가해 스페인·독일·일본 등에 500만 달러 규모의 의료기기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 업체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박람회에서 자가조절 약물주입기, 마취가스주입회로 등의 첨단의료기기를 전시했다.

김 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옥천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였다"며 "지역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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