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체계 개선·관광 활성화 가장 시급한 이슈로 선정

[태안=충청일보 장영숙기자] 태안군이 각계각층의 군민과 함께 지역의 현안 및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7일 군민체육관에서 개최한 '태안의 미래, 군민과 함께' 태안군민 원탁토론회가 군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태안군민 원탁토론회는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 눈높이에 맞는 시책을 개발하고 군정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군은 군민이 원하는 시책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정책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유원탁토론 형식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는 300여명의 군민이 토론자 및 참관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태안군에게 바라는 점 △태안군의 미래 발전방향 등의 세부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각 원탁별 토론을 독려하는 퍼실리테이터를 두고 무선전자 투표기 등의 장비를 활용해 참가자 전원이 동등한 발언권 및 표결권을 행사했으며, 투표 결과 의료복지체계 개선과 랜드마크 건설 등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이슈로 선정되는 등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태안군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발표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군민들 의견을 청취한 한상기 군수는 "태안군은 공직자 중심 행정을 지양하고 6만4000여 군민과 권한 및 책임을 공유하는 다양한 거버넌스를 구축,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의료, 관광, 교통, 미세먼지, 환경 등 사안별로 군민들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을 주제로 정해 토론회를 확대 실시하고 군민들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가 모두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