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자동분사장치도 늘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가 내년 3월15일까지 도로 제설과 교통안전 대책 등 2017 '동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동절기 취약계층 특별보호 △도로 제설 및 교통안전 대책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시민 건강관리 △시민생활 불편 해소 등 5개 분야 19개 추진과제 이행을 통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 겨울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기상 변화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폭설 등 갑작스런 한파에 대비해 제설대책 등 상시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시는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상특보에 따라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도 운영해 24시간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즉각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슘 1322t과 소금 6540t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도 사용량 대비 각각 132%와 152%에 해당하는 양으로 22회의 제설작업이 가능한 양이다.

이와 함께 모래주머니 4만7000포를 322곳에 비치하고 제설차량 46대, 굴삭기 4대, 살포기 80대 등 제설장비 확보도 마친 상태다.

특히 초동 제설효과가 우수한 염수자동분사장치를 작년 7곳에서 올해 LG로 미호천교, 옥산산단 진입도로, 제2순환로 세광고 앞 도로 등 10곳으로 확대함으로써 제설취약 구간의 결빙으로 인한 도로정체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4개 구청별 64개 노선 총연장 844.32km의 제설구간을 설정해 단계별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시내지역 상습결빙에 따른 정체구간 44곳과 주요 고갯길·교통두절 예상 외곽지역 22곳 등 제설 취약지역을 지정해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폭설 상황시에는 시민들의 교통이용 안전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상황실을 가동해 결행노선의 우회도로를 확보하고 예비차 32대를 추가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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