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의 ERI사 본사에서 마츠시타 타카미치 대표 및 임·직원 등 10여 명과 함께 투자 협약서 사인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16~18일 일본 방문 기간 일본기업 ERI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지사는 일본 방문 첫날인 1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ERI사(Eco Research Institute Ltd.) 본사에서 마츠시타 타카미치 대표와 임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했다. 

협약에 따라 ERI사는 앞으로 충주시 일원에 20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체결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ERI는 지난 10월 진천에 200여억 원을 들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에 들어갔다.

ERI는 펄프나 파지를 갈아 만든 종이파우더를 활용한 바이오플라스틱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이번 MOU를 통해 급성장하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수요를 대비하고, 생산품은 전량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며, 향후 국내 시장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진천공장에 이어 충주에 추가로 공장이 건립되게 되면 수입에 의존하던 친환경플라스틱 원료의 국내 조달이 가능해져 관련 가공업체들의 원자재 비용 절감에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종 지사는  "ERI의 지속적인 투자를 환영하며 충북에서 사업이 더욱 번창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충북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와 충북도 방문단을 18일 오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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