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8톤 담가 지역 복지시설 전달

[당진=최근석 기자]   현대제철 봉사단은 10Kg 800박스 분량의 김장을 당진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임직원과 가족 봉사자 120여명은 17일 당진제철소 실내체육관에서 배추 3000포기, 8t 분량의 김장을 담갔다. 김장 김치는 포장해 자매복지시설 32곳과 저소득 85가구에 봉사자들이 직접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양궁 국가대표 장영술 전 감독과 2016년 리우올림픽 2관왕의 구본찬 선수 등 현대제철 소속 양궁단도 참여했다.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은 "매년 김장봉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따듯한 손길을 지역사회에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나눔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본찬 선수(현대제철 소속,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는 "금메달을 위해 10점 과녁을 조준하던 손으로 정성스레 담근 김장이 추운 겨울을 앞둔 이웃에게 훈훈한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제철소 설립 초기에는 개별 복지시설을 찾아 김장 봉사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회사에서 대량으로 김치를 담가 자매 복지시설과 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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