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
KOFIH·단국대병원 등과
문성동 혜강병원서 실시

[천안=충청일보 박상수기자] 충남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센터장 박철호)는 하늘중앙외국인공동체와 함께 지난 19일 스리랑카 등 9개 국 외국인근로자 200명을 대상으로 문성동 소재 혜강병원에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독감 백신을 후원받아 단국대학교병원 김선주 의사와 단국대학교 천안병원 간호사 5명, 천안시 대학연합 자원봉사 단체인 로타렉트 소속 자원봉사자 5명이 외국인근로자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위한 사전 문진 후 접종가능 여부를 판단해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입장면 양계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반징씨(33·남·베트남)는 “지난해에 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독감예방 접종을 해주셔서 양계장에서 건강하게 일할 수 있게 됐다”며 “평일 저녁까지 농장에서 일을 해서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시간이 없었는데 일요일에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철호 센터장은 “해마다 겨울철새들로 인해 축산업 사업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염려되고, 겨울철 추위에 취약한 농·축산업 종사 외국인근로자의 건강상태가 우려된다”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독감백신을 제공해주고 혜강병원 원장과 단국대학교천안병원 의사 등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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