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 등 성금 전달

[충청일보 지역종합]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복구와 주민들을 위한 성금 및 구호품 전달이 잇따르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경북 포항 지진 피해 구호성금을 기탁했다.

이 지사는 20일 'KBS 포항 지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특별성금모금캠페인'에 참석해 규모 5.4의 지진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포항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성금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충북은 지난 여름 충북 일원에서 발생한 수해 당시, 전국 각지에서 오신 10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땀방울과 기부금품 등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있다."며  "인력봉사, 장비지원, 성금 등에 대해 도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와 충북도공무원노동조합도 피해복구와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 구호 성금을 모금해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오진섭 행정국장과 김민회 도 노조위원장은 이날 전 직원들을 대표해 포항을 직접 찾아 박준상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에게 성금을 전달한 후 김종택 포항충청향우회장을 만나 향후회원의 피해상황 파악하고 지원여부 등을 논의했다

청주시는 이날 최용한 안전도시주택국장을 포항 지진 재난현장에 직접 보내 이재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이불 등 구호품 500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시는 포항 현지 사정상 안전진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장비 및 인력을 지원하기 보다는 이불, 깔개 등 이재민 수용에 필요한 물품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구호품으로 지원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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