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대비 4.2% 증액
미래먹을거리 창출 투자 확대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는 올해보다 4.2%(867억원) 증액된 2조158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21일 의회에 제출한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4.6%(835억원) 증가한 1조8817억원, 특별회계는 1.2%(32억원) 증가한 2769억원이다.

세출 예산은 바이오의약 기초연구 및 제품화 지원 32억5000만원, 산학융합 바이오기술 기업 제품 개발 지원 10억원 등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투자가 확대된다.

교육·공예·공연 융합 제작을 지원하는 콘텐츠코리아랩에 23억원, 게임산업 연구·육성을 위한 글로벌게임센터 구축에 10억원이 신규 투자된다.

환경예산으로 전기 시내버스 6대 구입 지원 17억원, 천연가스버스 72대 보급 9억원, 민간 전기자동차 197대 구입 지원 43억원 등이 편성됐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취약계층 공공근로사업 확대에 32억원, 청년인턴 채용 중소기업 지원에 8억원, 기술창업 지원에 3억원이 투입된다.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27억원과 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 활성화를 위한 20억원,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조성에 필요한 18억원 등도 반영됐다. 

유기농 재배농민 판로 지원을 위한 유기농복합서비스 단지 공사비 34억원과 친환경채소 가공유통시설 공사비 6억원도 편성됐다.

복지·시민 안전을 위해 273억원의 아동수당이 신설됐고, 출산장려금 74억원, 세째 자녀 보육료 87억원,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 지원 52억원, 장애인 직업 적응 훈련시설 신축비 15억원도 예산안에 담겼다.

문화행사와 관련해서는 직지코리아 54억원, 청원생명축제 25억원, 세종대왕축제 6억원, 전국무용제 6억원, 젓가락페스티벌 3억원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예산안에 대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면서 시민편익·민생안정·지역경제활성화 관련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사업별로 집행시기를 철저히 파악해 적정 재원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예산안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9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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