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한영 기자] 대전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방동 3통 마을과 세종시 장군면 용암 1구 마을 2곳을 방문해 학생들이 가진 전공 관련 재능을 기부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재능기부에는 8개 전문과정 학생 82명과 교사 18명이 참여했다.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에게 조경수 전지 관리, 농산물 수확 및 선별, 동물위생 및 영양관리, 주민건강활동체크, 배수로 및 데크 정비, 농기계정비, 음식조리, 피부관리 및 염색 미용 등을 지원했다.

또한 마을에 필요한 일손돕기까지 병행해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가치실현과 사회일원으로서의 배려를 체험했다.

이은각 용암마을 이장은 "날로 고령화되어가는 농촌 마을에 농업계특성화고 학생들이 찾아와 각자 배운 전공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이러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영석 교장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으로 본교의 다양한 전공과정의 직무기술의 직업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선택한 진로에 대한 비전과 도전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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