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윤 대전시의원, 정례회 시정질의
축산직판장 신축·수산물 식당 설치 등 촉구

[대전=충청일보 장중식기자] 대전 서남부권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노은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전시 대책이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개장 17년 차를 맞은 노은도매시장은 그동안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도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해 왔지만 대전시와 중도매인 등 간의 임대차계약 및 물류유통시설 부족 등 종합시장이라는 이미지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유지해 왔다.

특히 대전 서남부권과 노은지역의 수요가 커지면서 대전 제2도매시장으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된 상태다.

지리적으로도 세종과 충남북으로 연결되는 관문역할을 담당하는 지역에 위치해 있어 축협 직판장이 신설되고, 물류하역이 신속하게 이뤄진다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기도 하다. 

이에 대전시의회 송대윤 의원(유성구 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열린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침체된 노은농수산물 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축산직판장 신축과 수산물 전용식당의 설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송 의원은"현재 노은도매시장은 오정도매시장에 비해 점차 활력을 잃어 침체되고 있고, 최근 노은시장 상인들이 시청 앞에서 수차례 생존권 사수 궐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고 전제한 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송 의원은 "시장활성화를 위해서는 축산물 판매기능이 있는 축협직판장과 시민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수산물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있는 수산입장과 물 전용식당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전시의 대안을 요구했다.

이에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축협직판장의 경우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유권해석을 변경함에 따라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인 사안으로 시장종사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수산물 전용식당 설치건과 관련해서는 빠른시일 내에 송대윤의원과 현장을 방문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향후 대전시 실행계획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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