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이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업인의 가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번기 때 한시적으로 시행한 '마을공동급식' 사업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군은 올해 상반기에 옥천읍 매화리와 옥각리 등 17개 마을의 260여명이 공동급식에 참여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안내면 도이리, 군북면 보오리 등 10개 마을에서 150여명의 점심식사를 도우며 호응을 얻었다.

마을공동 급식사업은 영농철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농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13년 옥천군에서 도내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시행했다. 이 사업은 농번기 식사할 시간도 없이 바쁘게 일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마을별 구성된 조리원이 점심을 준비해 주면 조리원 하루 인건비 3만원을 군에서 지급해 주는 제도다.

상반기 4∼6월, 하반기 9∼11월로 나눠 기간 중 20일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15인 이상 공동급식이 가능한 시설이 갖춰져 있고 자체 재료 조달이 가능한 마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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