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속보=청주민예총이 강서지구 도시개발 사업으로 철거 위기에 놓인 스페이스몸 미술관 존치에 청주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자 3면>

청주민예총은 21일 성명을 통해 "스페이스몸은 2005년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에 따라 등록한 이래 현재까지 운영해 온 청주의 대표적 사립 미술관"이라며 "그런데 이런 문화시설의 2전시장을 도로 계획선에 포함시키고 3전시장은 하천용지로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년 가까이 사재를 털어 운영해 온 미술관을 일거에 철거하겠다는 것도 놀라운 발상이지만,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과 태도는 더욱 충격적"이라며 "사업을 시행하는 현대산업개발 측은 미술관과 일체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수용 계획선을 그어 놓고 공문을 보내 통보했으며 이에 대해 사업 인허가 기관인 청주시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양 측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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