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험업 596만원 소득
평균치 281만원보다 2배↑
숙박음식업 137만원 최하

[대전=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우리나라 급여생활자의 월평균 소득이 업종 또는 연령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6년 기준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81만 원이었다. 또한 소득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해당하는 중위소득은 209만 원이었다.

중위소득보다 1.5배 이상 많은 월급을 받는 임금근로자 비중은 31.0%이었고, 중위소득의 50% 미만은 20.1%를 차지했다. 

구간별로는 150∼250만 원 미만이 2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85∼150만 원 16.5%, 85만 원 미만이 16.4%로 나타났다.

이 밖에 고소득자로 분류된 급여자는 350∼450만 원 9.9%, 450∼550만 원 5.7%, 550∼650만 원 3.9%, 650∼800만 원 3.3%, 800∼1천만 원 2.0%, 1천만 원 이상 1.7% 을 각각 차지했다.

영리기업 중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474만 원, 중소기업은 224만 원이었다. 하지만, 비영리 기업은 308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별 편차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평균 소득은 327만 원인 반면, 여자는 평균 소득 209만 원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 평균 소득이 596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583만 원),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90만 원),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384만 원) 순이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이 평균 137만 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67만 원)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3만 원)도 중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중위소득에서도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544만 원), 금융 및 보험(494만 원),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88만 원) 등의 업종에서 소득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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