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 송산면 가곡1리 지정

[당진=최근석 기자]  당진시보건소가 당진시 송산면 가곡1리를 제10호 한방장수마을로 선정하고 21일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 선포식을 가졌다.
 
한방장수마을은 교통과 거리 등의 문제로 한방의료서비스 접근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노인인구비율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 전문 의료인력이 직접 해당 마을을 방문해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제10호 한방장수마을로 지정된 가곡1리의 경우 보건소 조사결과 마을 주민들의 건강습관 실천율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낮은반면 관절염 평생의사진단율과 스트레스 인지율은 높게 나타났던 곳이다.
 
이에 보건소는 오는 12월부터 가곡1리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주1회 통증해소 한방진료와 주2회 근골격계 질환 예방관리 기공체조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회관을 찾아가는 작은 보건소로 활용하고 한의사와 한방 보조인력을 투입해 뇌혈관 질환인 중풍 예방을 위한 증상교육과 상담을 진행하고 주민들의 걷기 실천과 저염식 실천 등을 돕기 위한 맞춤형 통합건강증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명용 송산1리 이장은 "한방장수마을로 지정된 것은 우리 마을의 큰 경사"라며 "주민들이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보건의료 소외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한의약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