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옥천군보건소는 22일 김영만 옥천군수, 유재목 군의회의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센터' 현판식을 갖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이 정부의 핵심복지정책 중 하나인 치매국가책임제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기존 '치매상담센터'를 '치매안심센터'로 명칭 변경하고 확장운영에 나섰다.

군은 22일 김영만 옥천군수, 유재목 군의회의장, 군 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군보건소에서 '치매안심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10㎡ 남짓하던 기존 상담센터에서 보건소 내 30여㎡ 정도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달 초 이전을 마쳤다"며 "새 공간에서 새 출발 각오를 다지기 위해 이번 현판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1대 1 상담과 함께 치매선별검사, 조기진단, 사후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의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치매치료 약제비 지원과 함께 가족 자조모임, 정서적 치유를 위한 치매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정부의 치매안심마을 시범지역으로 뽑혀 국비 6000만을 확보한 군보건소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치매안심센터로 도약하기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하고 있다.

올해 1년간 군서면 월전리 치매안심마을 운영을 통해 기초자료를 쌓았다.

현재는 충북광역치매센터와 한림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치매관리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과 함께 신규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보건소 직원들을 치매예방관리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전문성을 확보한 직원들은 인지저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투입되기도 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